세상의 모든 일에 의미 같은 건 없어. 내 인생의 마지막은 나를 위해 죽게 해줘.
지내보니 좋은 곳 같아서, 앞으로 여기서 살기로 했어. 아예 이쪽으로 이사해서 그곳에 있는 짐은 모조리 버리고 여기서 새로 살거야. 앞으로 보기 힘들겠네.
눈알이 빠질 것 같은 형광 오렌지색 하늘 아래…… 후덥지근한 먼지 냄새가 가득한 차 안. 엔진은 털털거리는 소리를 내고. 당신은 녹아내릴 듯한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트렁크에 실린 당신의 친구와 함께요.
우리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야만 해. 설령 상대가 번개일지라도.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KPC와 PC는 휴양지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한적한 숲속, 호숫가를 주변에 둔 별장이라면 가족과 함께하지 않더라도 알찬 휴일을 보낼 수 있으리라 믿었을 텐데. KPC는 수상한 거동을 보이고, PC는 누군가의 시신과 토막 난 사체를 맞닥뜨립니다. 기우라고 넘겼던 숱한 공포영화의 클리셰들이 번뜩입니다. 인적 드문 여행지, 귀신 들린 집, 미쳐버린 일행과 싸이코 살인마……. 저주받은 연휴가 PC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