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이 빠질 것 같은 형광 오렌지색 하늘 아래…… 후덥지근한 먼지 냄새가 가득한 차 안. 엔진은 털털거리는 소리를 내고. 당신은 녹아내릴 듯한 아스팔트 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트렁크에 실린 당신의 친구와 함께요.
우리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야만 해. 설령 상대가 번개일지라도.
우리는 일상을 수호한다. 우리는 구원이고, 우리는 신념이며, 우리는 정의고, 우리는 조화다. 우리들은 세계를 괴물로부터 지키는 방패다. 그러나 존귀한 수호자야말로 가장 잔혹한 배신자. 괴물이야말로 우리의 미래. 우리의 끝. …이라고. 사실은, 누구보다 네가 제일 잘 알잖아?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가드리스 가디언 Guardless Guardian』 더블크로스 ㅡ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KPC와 PC는 휴양지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한적한 숲속, 호숫가를 주변에 둔 별장이라면 가족과 함께하지 않더라도 알찬 휴일을 보낼 수 있으리라 믿었을 텐데. KPC는 수상한 거동을 보이고, PC는 누군가의 시신과 토막 난 사체를 맞닥뜨립니다. 기우라고 넘겼던 숱한 공포영화의 클리셰들이 번뜩입니다. 인적 드문 여행지, 귀신 들린 집, 미쳐버린 일행과 싸이코 살인마……. 저주받은 연휴가 PC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겨진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 그 해답을 찾으러 가자.
(어쩌다 보니) KPC와 PC는 둘을 엮은 팬픽을 마주합니다. ⋯ ⋯네? 이걸 둘이서 읽지 않으면 큰일난다고요? *그저 팬픽을 읽습니다.(탈주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