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팬픽 상대가 아마토 미사(KPC) 일 뿐!
Call of Cthulhu 7th edition
W.잔치국수
<카니발리즘>
KPC. 아마토 미사
PC. 이자요이 료마
250827
눈을 뜨면 낯선 방입니다.
온통 새하얀 벽지로 둘러싸인 으스스한 공간이네요.

(눈도 안 굴리고 또 이 새끼 짓이군. 이라는 생각)
당신은 자신이 의자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책상이 놓여 있습니다.
그 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노트가 있네요.
방금 전까지 방에 누워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내일을 위해 슬슬 잠에 들어야겠다고 생각할 무렵이었습니다.
무척이나 평화롭고 평범한 하루였다고요!
그런데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인가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료마. 이성 체크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실패 |
1D3 굴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식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료마, 이성감소 -3

이 새하얀 방에서 당신은 혼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 누구죠?
책상에 엎드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존재의 머리 위에는 담요가 덮어져 있어 누군지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음, 담요 위에 어떤 쪽지가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관찰 판정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실패 |
담요에 싸여 있는 존재가 몸을 움찔거리자 쪽지가 휘잉,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뭐야?
다시 읽어봅시다.

(꼭읽어야되나)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담요 위에 붙은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이름은 아마토 미사.]
아, 이 사람이 아마토 미사라는 걸까요?

(담요 휙 잡아챔)
담요를 휙 잡아채면!!!!
담요 속 존재가 몸을 일으킵니다.

비몽사몽 표정으로 멍하니 하얀 벽지를 바라보고 있던 그 사람은⋯ ⋯
그래요.
아마토 미사입니다.

이게 무슨 일이니?

무슨 일이냐니?
분명 네가... 하... (피곤) 됐고.


(안 들음)

나는 모르는 일이래도!

이런 이상한... 장소에...
너랑 있으면
네가 문제야
알아?


그럼 이런 짓을 할 사람이 너 말고 이 세상에 또 있단 말이야?

한편, 당신은 아까부터 불길한 기운을 뿜어내는 노트가 신경 쓰입니다.
인간의 본능이 이 노트를 어서 펼쳐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이 노트를 읽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본능 제대로 된 거 맞나)
ㅋㅋ


뭘 말하는거니?

네가 열어봐. (쿡쿡)


평소라면 저런 물건은 신이 나서 자기가 읽어보겠다고 궁금하다고 난리쳤을 녀석이...


| 기준치: | 62/31/12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실패 |
(윽...)
료마 이성감소 -1
스트레스성 위염이...





관찰 판정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평범한 노란색 노트입니다.
그러나 표지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이 노트를 끝까지 읽지 않으면 끔찍한 일이 생깁니다.]

...



⋯ ⋯네?

...아무튼
그 아래는 작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아마토 미사 X 이자요이 료마]
료마, 팬픽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나?

알긴 알죠, 아이돌인걸요!
그러니까, 이건... 아마토 미사와 당신을 주제로 한 팬픽인 것을 깨닫습니다.
이곳에서 나가고 싶나요?

이걸 왜 읽어야되는데?
욱...
나 속이 좀
안좋아


너도 볼 거야?
리버스로 원하시나요?
상냥하게 묻는 하늘

이자요이 료마 X 아마토 미사 를 원하니?

됐어 미친
하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아마토 미사보단 료마 쪽이..

아무튼 네, 단순한 일입니다.
그저 이 노트를 둘이서 사이 좋게 읽기만 하면 되는 일인 것이네요.

노트가 얇은 것을 보니 몇 장 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읽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이 악몽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테고요!

넌 좀 변태잖아.


말을 말자...
괜히 물어봤다.


아무튼... ... ... ... 하아...


[1P]
처음에는 미사가 싫었던 료마.
하지만 점점 미사의 수려한 외모와 우아한 자태에 반해 짝사랑을 시작할 듯. 그리고 사실 미사도 료마를 짝사랑함. 근데 둘이 모르고 계속 삽질하는 거임 ㅋㅋㅋ

어디가 우아하냐고?
삽질은 또 뭔데. 묻으려고?
(츳코미 미침)

난 우아하고 화려한 미인상이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네. 료마 군이 자주 잊는 것 같다만. (입에 침도 안바르고)

그러다가 사건이 터질듯⋯ ⋯ 하교를 하려는데 비가 오는 거임. 근데 료마는 우산이 없었음.
미사는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료마에게 함께 우산을 쓰자고 함. 그렇게 빗속에서 둘이 말없이 걷게 됐음⋯ ⋯


아무래도 료마 군 보다는 내가 우산을 씌워줄 법 하지

네가...
시끄럽잖아.



그때 미사가 물어볼 듯. "너 나 어떻게 생각해?" 료마는 자신의 마음을 들키는 것이 부끄러워서 "아무 생각도 없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음. 시선 너머로 반쯤 젖은 미사의 어깨가 보였음⋯ ⋯ 료마에게 우산을 기울여주고 있었던 거임.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료마의 얼굴이 붉어짐⋯ ⋯ 그리고 점점, 우산이 내려오더니, 미사의 얼굴이 가까워졌음⋯ ⋯ 그것은 료마의 첫키스였을듯.



아니라고!!!!!


끔찍해





(생각해보니... 맞아줄 것 같지 않음)


(머쓱)

아니 근데


모쏠동정이분명해.


자길 어떻게 생각하냐고 직접 물어보는 거 너무 무드없고 촌스러워.
그리고 무슨 소녀도 아니고 내가...
그런 걸 보고 왜 얼굴을 붉히냐고.





(다음장으로 넘긴다.)


유치원 때라면 있을지도~...

머리 기르기 전만 해도 말야.
모범생은 인기가 많거든.



[2P]

매번 미사의 간식을 하나씩 뺏어 먹던 료마. 오늘은 미사가 주스에 빨대를 꽂아 마시고 있었음. 오늘도 평소처럼 한 입 달라고 하는데 미사가 웃으면서 "이러면 간접 키스인데?"라고 말함⋯ ⋯


그리고 애초에 내가 네 간식을 왜 뺏어먹어. 돈 없나...

이러면 간접 키스인데? 라고 말하는 본인은 좀 신선하긴 하구나 (아하항)



욱... (헛구역질)

어떻게 내 얼굴을 보고 그럴 수가 있는지!

으...
속이 안 좋아...


...
트라우마...
생길 것 같으면
바로 잠들지 말고 쇼츠 같은 걸 보는 쪽이
좋대.


료마 얼굴 빨개지고 미사는 귀엽다는 듯이 웃음. 료마 씩씩거리다가 미사가 마시고 있던 주스 입 대고 마셔버림⋯

⋯ 오히려 미사가 얼굴 빨개지면서 너 이러면 우리 결혼해야 한다고 말함. (미사는 키스하면 결혼해야 하는 줄 알듯 ㅋㅋㅋ)
그러면 료마가 뭐 이런 걸로 결혼하냐고 말하지만 사실 미사가 하는 말이 싫지는 않을듯함.


결혼 같은 건 가문 간에, 하. 됐다...

난 료마 군이라면 결혼해도 좋다고 생각한단다.
(법적으로 묶이면 영원히 무대 할 수 있을테니까...)

안 되지... 애를 낳아야 하니까.

혈육을 원하면 다른 가족들에게 부탁해.


(의젓)

그리고 따지자면
키스하면 결혼해야한다니 성관념이 어떻게 되어먹은 거야?
아무리 바보라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볼까요?

(넘김...)

[3p]
뜨거운 여름, 청춘인 두 명을 보고 싶음. 하얀 교복 와이셔츠를 입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하교하는 둘은 사귀는 사이는 아닐 것 같지만 그런 느낌이 장난 아닐듯⋯
⋯ 친구들도 "다 너네 사귀냐?"라고 물어봄. 그럴 때마다 둘은 진심으로 부인하지만 친구들은 둘이 분명 뭐가 있다고 생각할듯함⋯ ⋯



치료받아야 해.


현실에서 네 친구들을 보고 저런 망상을 해?


(위통)





방학에는 둘이 바다에 놀러 가서 하루 종일 같이 시간 보내고 등교도 하교도 같이 하고 미사가 늦잠 자면 료마가 깨우러 집까지 마중 나감⋯ ⋯ 그런데도 둘이 정말 안 사귀냐고 물으면 둘은 절대 아니라고 함. 하지만 결국 둘은 결혼까지 해서 동창회 이슈가 될듯 ^^

왜 둘만 바다에 가는데?


왜 결혼하냐고


사회적 매장이야.

고백 멘트는 그거였음. 미사는 료마에게 "네 모든것을 줘"라고 했다고 함. 그때 료마의 얼굴이 점점 붉어짐. 그때부터 둘은 사귀게 된 거임.




어. 약간 실신할 것 같아.
내가 얼굴 붉어진 걸 본 적도 없는 녀석이
흔한 순정만화 클리셰에다 억지로 집어넣다보니까 아주
난리도 아니네.


빡쳐서 그런 거잖아...

[4p]




그날은 료마가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었음. 근데 이 기분이 좋아지려면 딸기 우유를 먹어야 할 것 같은 거임⋯ ⋯ 그 달콤하고 시원하고 부드러운 딸기 우유를 먹으면 기분이 정말 괜찮아질 것 같았음. 그래서 미사한테 문자로 "딸기 우유 사와"라고 보냈음.

직접 사마시지?
그럼 미사는 바로 읽씹함. 료마는 그거보고 기대도 안 했다면서 어깨 으쓱했음. 근데 미사가 퇴근하면서 딸기 우유 한 박스 사 온 거임. 어쩐 일이냐고 물으니까 "아니, 먹고 싶다며⋯ ⋯" 이러면서 고개 돌리는데 귀가 빨개져 있음.


한 박스 사 왔다, 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읽씹을 시킨 모양이네. (지문 분석)
하지만 해석이 틀렸어. (동의)

(분석하는 것에 황당.해함) 그런데 뒤를 읽어보면... 흠. 료마 군의 분석이 맞는 것 같아.
료마는 고개를 돌리는 미사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함. 딸기 우유보다 좋아하는 건 바로 미사♥



딸기우유나 아마토 미사냐를 따지면
딸기우유지.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겠다네.









팬들도 우릴 잊겠지...

매스 라이브 처럼 말이야! 그게 낭만이라는거지.
난 여기에서 영원히 혼자 라이브 할 수 있어.
이거보겠니? (옷 들춰서 비둘기 날라다니게함)


(료마 얼굴에 후)

유치하게 굴지 말고 빨리 읽어!

[5p]


둘은 카페에 갔음⋯ ⋯ 그럼 자연스럽게 미사가 주문하러 앞에 서고 료마는 그 뒤에 섰음. 점원이 "주문 뭐 하시겠어요?"라고 하면 료마가 뒤에서 "뭐래?"라고 함. 그럼 미사가 "주문 뭐로 할래?"라고 함.
그러면 료마가 "아잉⋯ ⋯ 료마눈⋯ ⋯ 초코 파르페!"라고 함. 그럼 미사는 귀엽다는 듯이 웃고 다시 점원을 향해 "초코 파르페요."라고 함.





그러면 점원이 "휘핑 올려드릴까요?"함. 그러면 료마가 "많이쥬세요!"라고 하고 미사는 귀엽다는 듯이 웃음.









그리고 둘이 음료 가지고 자리에 가면 료마가 갑자기 "오구오구 타임!!"이라고 외치면서 미사를 둥가둥가 해줌. 미사는 아주 익숙해 보이고 기분도 좋아 보임. 그 정도로 닭살 커플인 거임.

(이건 좀)
...흠..



더러워... 더러워

(약간 악귀? 쓰인 것 같고)

더러워...........
자 둘은... 팬픽을 전부 읽었습니다.
5페이지의 팬픽... 어떠셨나요?
팬픽의 총평을 해봅시다.

네에?

★★★★★ 다양한 모습으로 해석한 본인들을 볼 수 있어서 인상깊었다네! 후속 편을 기대해볼법 하구나! 그런데 마지막 에피소드는 절대 료마 군이 하지 않을 법한 일들이라 조금 그랬다네. 하지만 열심히 썼으니 노력 별점 또한 추가라네! (구구절절)
엔딩으로 향합니다...
아무튼 이러니저러니해도 5P짜리 팬픽을 전부 다 읽었습니다.
⋯ ⋯대체 우리는 뭘 읽고 있는 걸까요.
그것도 엄청나게 집중해서 말이죠.
끔찍한 기분이 듭니다⋯ ⋯
료마, 이성판정

| 기준치: | 61/30/12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감소 없음
문도 없는 것처럼 보였던 하얀 방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로 나가면, 원래의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는 듯이요.
여기서 더 어색해지기 전에 서둘러 원래의 장소로 돌아갑니다.

쓰레기. (다시 한 번 말하고 저벅저벅)
(구멍으로)



END1.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KPC 생환
PC 생환
250827 - 카니발리즘